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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 여행 슛케이엔 히로시마성 미야지마섬(이쓰쿠시마 신사) 평화기념공원

rumzoo 2025. 4. 17. 16:29

 

한국인들에게는 아직도 전쟁의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는 도시라, 여행지로는 선뜻 다가오지 않는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도쿄, 오사카처럼 익숙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최근 제주항공에서 신규 노선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고, 용기 내서 다녀오게 됐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히로시마에서 꼭 들러볼 만한 명소들을 정리해보았어요.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참고해 보세요!

 

 

 

 

 

Visit Hiroshima Tourist Pass 내용 살펴보기

 

https://m.site.naver.com/1Gdzf

 

 

 

 

 

히로시마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외국인 여행자라면 무조건 챙겨야 할 것! 바로 ‘Visit Hiroshima Tourist Pass’**입니다.

이 패스 하나면 시내 트램, 버스, 페리까지 1~3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일부 관광지와 맛집에서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클룩(Klook)에서는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미리 예약 가능하니 여행 전에 꼭 확인해 보세요.

 

 

 

 

1. 🪻슛케이엔 정원

📍 2-11 Kaminoboricho, Naka Ward, Hiroshima

히로시마 시내 중심에 자리 잡은 조용한 일본식 정원, 슛케이엔.
1620년에 만들어진 이 정원은 아침 산책 코스로 딱 좋은 곳이에요.

 

 

 

 

연못과 다리,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어 어느 계절에 가도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연못에 잉어밥(100엔)을 주는 소소한 체험도 가능해요.

  • 운영시간: 09:00~18:00 (동절기엔 17:00까지 입장)
  • 입장료: 성인 260엔 / 고·대학생 150엔 / 초·중학생 100엔

TIP
다른 관광지 가기 전에 조용한 아침 시간에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2. 🏯 히로시마 성

📍 21-1 Motomachi, Naka Ward, Hiroshima

일본 도시마다 하나씩 있는 랜드마크, ‘성(城)’.
히로시마 성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예요.

1589년, 무장 모리 테루모토가 군사/정치적 목적으로 지은 성인데, 1945년 원자폭탄으로 전소되었다가 1958년에 복원되었답니다.

  • 천수각 입장료: 성인 370엔
  • 1~4층: 역사관 / 5층: 전망대

 

 

 

 

전망대에 올라가면 히로시마 시내가 한눈에 보여요!
입장료가 부담된다면 성 앞까지만이라도 가서 사진 남기는 것도 좋아요 

 

 

 

 

3. 🕊️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 Nakajimacho, Naka Ward, Hiroshima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폭탄이 투하된 도시, 히로시마.
그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바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이에요.

공원 안에는 원폭 돔, 위령비, 박물관 등이 있어 잠시 묵념하며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에요.
특히 한국인 위령비도 있으니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전쟁은 늘 윗사람들이 결정하고, 애꿎은 시민들이 고통을 받는 것 같죠.
어떤 정치적인 의미보다, 인간적인 슬픔과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어요.

 

 

 

4. ⛩️ 미야지마 섬 & 이쓰쿠시마 신사

📍 1-1 Miyajimacho, Hatsukaichi, Hiroshima

히로시마에서 살짝 떨어진 섬, 미야지마.
기차로 약 30분, 페리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어요.

미야지마 섬에서 가장 유명한 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붉은 도리이이쓰쿠시마 신사.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는 아름다운 장소예요.

  • 간조 때 방문하면 도리이 앞까지 걸어갈 수 있어요!

주변에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모미지다니 공원도 있어서 하루 코스로 딱 좋습니다 

 

 

 

 

5. 🍽️ 오코노미무라

📍 5-13 Shintenchi, Naka Ward, Hiroshima

히로시마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바로 오코노미야키.
그리고 그 오코노미야키 맛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 오코노미무라예요.

오사카식은 재료를 섞어서 굽지만, 히로시마식은 재료를 층층이 쌓아 굽는 방식!

 

 

 


같은 요리인데도 맛과 식감이 달라서 흥미롭더라고요.

여러 가게가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취향껏 고를 수 있으니, 히로시마 스타일 오코노미야키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사실 방문 전까지 히로시마는 전쟁의 이미지 때문에 망설여졌던 도시였어요.
하지만 직접 와보니 조용하고 정갈한 매력이 있었고, 역사적인 장소들을 통해 더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히로시마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의미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여러분의 히로시마 여행 일정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