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싱가포르 여행에서 호텔을 선택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았어요. 싱가포르 자체가 물가가 높은 여행지다 보니 럭셔리 5성급 호텔에 계속 묵는 것도 부담이 됐고, 그렇다고 저렴한 호스텔에 묵자니 시설이 아쉬운 점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가성비 좋은 숙소는 바로 칼튼 호텔이에요. 객실, 수영장, 조식까지 다양한 후기를 소개해드릴게요!
칼튼 호텔 싱가포르
주소: 76 Bras Basah Rd, 싱가포르 189558
칼튼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관광지와의 뛰어난 접근성이에요. 머라이언 파크까지 도보로 15분이면 갈 수 있고, 바로 앞에는 차임스와 쇼핑몰 래플스시티, 상업지구가 몰려 있어 여행하기에 최적의 위치입니다. 또, 유명 맛집인 송파바쿠테도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요!
칼튼 싱가포르 호텔 같은 경우는 아고다에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편인데, 해피 요금 및 해피 찬스를 이용하면 좀 더 할인을 받을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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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름이 비슷한 칼튼 시티나 리츠 칼튼과 헷갈릴 수 있으니, 호텔을 찾을 때 주의하셔야 해요. 택시를 탈 때 기사님께 정확히 말하는 게 중요합니다.
공항과도 가까운 위치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정말 많은 항공 승무원들이 머무는 숙소로도 알려져 있어요. 제가 체크인할 때도 한국 승무원들이 함께 있더라고요!
객실
체크인은 15시부터 가능하지만, 체크아웃은 12시라 조금 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저희는 프리미어룸을 선택했는데, 디럭스룸보다 조금 더 넓은 공간이었어요. 객실의 기본 구성은 비슷한데, 프리미어룸은 창가에 있는 책상 외에 화장대 겸 책상 공간도 따로 있어 편리했습니다.
객실에는 차, 찻잔, 커피포트가 기본 제공되고, 캡슐 커피 머신도 있더라구요. 냉장고에는 미니바가 있는데, 유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최근 호텔들은 욕실과 객실이 오픈형 구조로 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이곳도 그랬어요. 객실에서 욕실이 보이지만, 창문에 커튼을 쳐 놓을 수 있어 개인적인 공간은 보장됩니다. 욕실은 대리석 느낌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마음에 들었어요.
수영장
수영장 규모는 4성급 호텔 치고는 작은 편이에요. 싱가포르의 면적이 좁다 보니, 5성급을 제외한 많은 호텔들이 수영장을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수영장이 있다는 점에서 칼튼 호텔은 꽤나 매력적인 선택이었어요.
수영장은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또, 바로 옆에는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도 있어요.
조식
조식에 대해 고민이 많았어요. 싱가포르 물가가 비싸다 보니 가격도 만만치 않았거든요. 성인 기준 약 4만 5천 원, 어린이 2만 3천 원 정도였어요. 사실 싱가포르 음식이 개인적으로 입맛에 잘 맞지 않아서 걱정이었는데, 하루만 조식을 신청해서 먹어봤어요.
음식 종류는 다양했지만,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고 그냥 무난한 수준이었어요. 향신료에 민감한 저에겐 살짝 부담스러웠지만, 향신료를 잘 즐기시는 분들은 괜찮을 것 같아요!
싱가포르에서 숙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위치와 가성비였는데, 칼튼 호텔은 두 가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선택이에요. 관광지와 가까운 위치,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나쁘지 않은 시설을 제공하는 호텔이라 적극 추천드립니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칼튼 호텔을 고려해보세요!